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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릴때부터 하얀 종이와 연필을 보면 마음이 설레였었다. 언젠가부터 그것은 텅빈 모니터와 깜박이는 커서로 바뀌었고 설레임도 강박으로 변했다. 나는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게 맞을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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