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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해철 R.I.P

신해철. 그는 나를 모르겠지만 총각때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았고, 엄마들끼리는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. 주차때문에 한번 말싸움을 했던 기억이 있다. 좀 뺀질거리는 인상이라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노래가 싫지는 않았다. 세월이 흐르고 나이를 먹으면서 더 괜찮은 사람이 돼간다고 느꼈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한번 만나 보고도 싶었다. 더 기회가 된다면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. 같은 시대를 살았고, 알고보니 같은 생각을 하고 살았던 엄마 친구 아들. 참으로 안타깝다는 말 외에는 다른 말이 떠오르질 않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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