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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그 놈의 상자' 속에 내 젊은 날 배설물들.

아내가 늘 '그 놈의 상자'라고 부르는 박스를 정리했다.
리센츠 시절을 마감하면서 그 참혹했던 구조조정 시기에도 살아남은 박스가 몇개 있는데,
그것들을 정리하고 있다.
어차피 정리하고 버리려던 계획이었다.

대학시절 시나리오 습작을 했던것들, 아이디어 구상 했던 메모들, 끄적끄적 댔던것들이 있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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